이미지=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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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3일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Trading Buy'(중립)를 유지했다. 비용 통제 전략은 가시화하고 있지만 이익 기여도가 높은 부문들이 산업 환경상 단기에 가파른 회복과 성장을 보이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직전 거래일 카카오의 종가는 4만5650원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3분기 영업수익 2조1609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274억원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톡비즈의 경우 비즈보드는 디스플레이광고(DA) 수요 감소에도 전환률 높은 톡채널 메시지에 집중하면서 성장을 기록했다"며 "음악 부문에선 라이즈와 NCT드림 등 아티스트들의 성과로 분기 역대최대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 게임은 기존작 매출 하락과 추가 신작 부재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리 부문에선 픽코마의 분기 최대 거래액 달성으로 일본 웹툰 시장은 견고한 것을 증명했지만 그 외 지역의 트래픽과 거래액은 부진을 거듭 중"이라며 "비용 측면에서 볼 때 구조조정과 보수적 채용 기조로 인건비는 전분기와 유사했고 마케팅비용도 에스엠을 빼면 통제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향후 고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신규 사업부문이 불확실하고 사법 리스크도 해소되지 않은 만큼 지금의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