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DL건설
​​​​​​​DL건설이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DL건설
DL건설이 빌딩정보모델링(BIM) 분야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13일 DL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BIM 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했다.

BIM이란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술이다. DL건설은 BIM 기술을 활용해 설계 및 시공상의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 초기 단계에서 위험을 관리하고 회피(헷지)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업무 수행 방식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뿐 아니라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BIM을 운영하고 있다.

ISO 19650은 △발주자 △원도급자 △하도급자 등 사업 수행 주체별 BIM 정보관리 및 운영·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한다. 기준을 토대로 △내부 문서(지침·프로세스 등) △임직원 인터뷰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에 대한 검증 및 심사를 통해 인증이 부여된다.


DL건설은 '원도급자(LADP)'로서 이번에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BIM 정보관리 △표준화된 기술 및 품질 △전문기술조직 등에 대한 역량을 인정 받게 됐다. 향후 DL건설은 현장 곳곳에 BIM을 확대 적용시켜, BIM 프로젝트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BIM 역량을 국내 상위권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서 스마트 건설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선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