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여파에 오름세
13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318.5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오른 1,318.0원에 장을 시작한 뒤 1,310원대 후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신용평가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고, 국가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는 이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등급 전망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시장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하며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은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6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70.02원)보다 0.61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