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방관 회복 돕는 특수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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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휴식·조리공간 등 갖춰…66억 들여 8대 기증
휴식·조리공간 등 갖춰…66억 들여 8대 기증
![현대자동차그룹이 재난의 최일선에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해 특수 제작한 회복지원 차량. /현대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AA.35034281.1.jpg)
현대차그룹이 특수 제작 중인 소방관 회복지원차는 모두 8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다 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포함해 소방관 휴식을 돕기 위한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약 6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소방관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해 만든 프리미엄 특장버스다. 디자인, 설계를 비롯한 차량 제작 과정 전반에 소방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차량 내부에는 수분·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과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개별 휴식 공간 10석, 완전히 누워서 쉴 수 있는 집중 휴식 공간 2석이 들어섰다.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될 수소전기버스는 해당 지역 소방관들의 의견을 반영해 집중 휴식 공간 대신 소파형 그룹 휴식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차량 내부 벽면과 천장, 바닥, 시트는 오염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썼다는 설명이다. 소방관들이 차량 관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신발 건조기와 방화복 행거, 고압 에어건과 워터건도 구비했다.
현대차그룹은 소방관 회복지원차 프로젝트의 배경과 과정을 담은 영상 ‘보통의 영웅들을 위하여’를 제작해 10일부터 유튜브와 공식 홈페이지 등에 게재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