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려청자요지 세계유산 등재 학술대회 개최
'세계유산과 한국의 고려청자 연구자료집성' 학술대회가 지난 10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렸다.

학술대회는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리기 위해 강진군이 마련했다.

고려청자 요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도출하고 진정성과 완전성을 증명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정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주제 발표는 고고자료를 통해 본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권혁주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원장), 일제강점기 요지조사와 고려청자 자료 수집(조은정 고려청자박물관 전시운영팀장) 등이 이어졌다.

강진군은 학술대회가 고려청자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알리는 한편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까지 세계유산 연구자료를 집대성해 내년 한국의 고려청자 원료와 산지 분석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2026년 안에 문화재청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13일 "현존하는 대한민국 청자요지의 50%를 차지하는 강진군 대구면과 칠량면은 1963년 국가사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청자를 박물관에서 꺼내 전 인류와 함께 현대에서 조우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