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의 럼피스킨병 진단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 엔세이지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CRISPR Cas system)을 활용한 차세대 진단 플랫폼 개발 협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세이지는 2020년 툴젠으로부터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이전받았다.

171010분 바디텍메드는 전일 대비 4.87% 상승한 18,300원에 거래 중이다.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이 16일 심각한 겸상적혈구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 규제기구(MHRA)는 유전자 편집 기술 CRISPR를 사용하여 허가된 최초의 의약품 카스거비(Casgevy)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스거비에 사용된 유전자 가위 기술은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엔세이지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기업으로 2020년 툴젠으로부터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이전받았다. 지난 9월에는 유럽 유전자가위 기업 캐스자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질병 진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엔세이지는 지난 6일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의 럼피스킨병 진단 플랫폼 개발에 성공, 연내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21년 엔세이지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CRISPR Cas system)을 활용한 차세대 진단 플랫폼 개발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가까운 미래에는 유전자 가위 기반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데 있어 보편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면서 "양사의 특화된 기술의 시너지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외에도 크리스퍼-캐스 기반의 진단기기 및 다양한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