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2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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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남극의 얼음을 녹일 것이라는 막연한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기존 예상보다 더디게 녹고 있다거나 심지어 바다를 덮는 얼음의 면적이 늘어날 수 있는 연구 결과들이다. 각각 생명·해양 분야와 에너지·환경 분야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김 연구원은 이번 연구로 기존 예상보다 빙하가 천천히 녹을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빙하 사라지는 속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빙붕은 남극대륙 위에 있던 빙하가 바다에 빠진 뒤에도 녹거나 분리되지 않고, 빙하와 연결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정의석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구온난화에 반하는 남극 바다 얼음의 증가 원인 규명 연구'로 ‘지구온난화의 역설’이라고 알려진 남극 해빙 (바다 얼음) 면적이 늘어난 이유를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빙은 태양 빛을 반사해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극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 예측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