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김 창업자는 13일 오전 6시40분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3차 카카오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면서 “모든 서비스와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가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한 뒤 김 창업자가 대외적으로 내놓은 첫 메시지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부터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매주 월요일에 열고 있다.

성남=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