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수아레스, 우루과이 대표팀 복귀…아르헨 메시와 대결
우루과이의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모처럼 대표팀에 복귀했다.

수아레스는 14일(한국시간) 발표된 우루과이 대표팀의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68골)을 보유한 수아레스는 지난해 11∼12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이후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카타르 월드컵 때 우루과이는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해 있었고, 수아레스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한 바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는 한국에 밀려 조 3위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후 올해 초 브라질 프로축구 그레미우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우루과이는 이번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2경기를 치른다.

17일 아르헨티나, 22일 볼리비아와 격돌한다.

특히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의 대결은 현재 1·2위 팀 간의 만남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가 4연승(승점 12)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우루과이는 승점 7로 뒤를 잇고 있다.

수아레스는 과거 FC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췄고, 최근엔 메시의 현재 소속팀인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설이 제기돼 재회 가능성도 주목받는 상황이다.

우루과이는 이번 A매치 기간 수아레스 외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로날두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등을 불러들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