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는 2023년 3분기 매출 24억5700만원, 영업손실 1억7200만원, 순이익 13억1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 늘었고, 영업손실은 75.7% 대폭 개선했다.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감염성 질환에서 분자진단 매출이 고르게 늘면서 매출을 이끌었다. 네오플렉스 분자진단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특히 성매개감염(STI)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3% 늘어 성장을 이끌었다.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진매트릭스는 전세계적으로 독감, 코로나, 일반 감기, 폐렴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빈발하는 멀티데믹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다중 호흡기 제품군(RI)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진매트릭스의 분자진단 호흡기 제품군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과 백일해균을 포함하는 호흡기 세균 감염(RB) 제품,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RV) 제품, 결핵 및 비결핵항산균 감염(TB/NTM) 제품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A형간염 백신과 일본뇌염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A형간염 백신 개발 사업은 내년 임상 1상시험계획을 승인 받는 게 목표다. 일본뇌염 백신은 지난 8월 말 임상시험용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생산에 착수했고, 올해 중 비임상 안전성 시험과 효력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보다 큰 폭으로 확장된 영업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종합병원과 대형검진센터, 건강관리협회 등에 대한 직접 영업을 적극 진행 중이며, 글로벌 규모의 다양한 전시회와 전문 의학회에 참여해 제품 인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