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대상 '폭도, 붉은 산의 맹수들'
'2023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대상에 정훈영 작가의 '폭도, 붉은 산의 맹수들'이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4일 밝혔다.

대상작은 구한말 일본군에 맞서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로, 일본 유학생 출신의 젊은 여성들이 이들과 동행하며 독립군 자금으로 쓰일 사금을 지키려고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콘텐츠다.

흡인력 있는 이야기와 차별화된 소재, 출판이나 웹툰, 영상으로의 지식재산(IP) 확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북촌'(박윤선), '초이스'(이나연), '윤씨남정기'(조운), '전기수'(스튜디오 요신)가, 우수상은 '더덕정승 한효순'(이병상) 등 10편이 선정됐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수상작들이 드라마·영화·소설·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오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콘텐츠 지식재산(IP) 사업화 마켓 2023'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소설 '궁극의 아이', 웹툰 '더파이브' 등 우수한 콘텐츠 원작을 발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야기 부문 정부 공모전이다.

올해는 공모전 15주년을 기념해 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된 작품 5편이 특별상에 선정됐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원작인 '국경없는 의사회'(김원석)가 문체부 장관상에,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의 원작 '일곱난장이'(로커스) 등 4편이 콘진원상에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