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금수'라는 野…김용민 "입으로 尹 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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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원색 비난하는 민주당
폭언·반말 이어 '짐승' 취급까지
폭언·반말 이어 '짐승' 취급까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세사기 발본색원 및 충실한 피해회복 지속 추진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ZN.34951988.1.jpg)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서 한 장관이 민주당의 잇따른 탄핵 추진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공유하면서 그를 짐승을 뜻하는 '금수'에 빗댔다. 김 의원은 "금도를 지키지 못하면 금수"라며 "한동훈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금수의 입으로 결국 윤석열 대통령을 물 것"이라고 썼다. 야권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김 의원의 게시물에 '한동훈이 요즘 더 발광하며 짖는다', '한동훈을 탄핵하라' 등의 댓글을 달며 김 의원의 글에 호응했다.
송 전 대표의 바통은 민형배 의원이 받았다. 민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서 "단언컨대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XX다. 자기 본분이 뭔지 알면서도 그걸 무시하고 정치에 끼어들어 물 흐리고 판 어지럽히고 있다"며 XX에는 자식, 사람, 인간, 분들, 집단 가운데 하나를 넣고 싶은데 잘 골라지지 않는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다"라고 욕설에 가까운 폭언을 쏟아냈다.
민 의원 다음 타자는 한 장관보다 두 살 어린 유정주 민주당 의원이었다. 그는 지난 13일 늦은 오후 페이스북에 "그래, 그다지 어린놈도 아닌,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너는, 한때는 살짝 신기했고 그다음엔 구토 났고 이젠 그저 #한(동훈) 스러워"라는 글을 올렸다. 한 장관을 향한 송 전 대표와 민 의원의 비난에 가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