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선정작으로 뽑힌  올라퍼 엘리아슨 작가의 '역동하는 우리의 시간'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선정작으로 뽑힌 올라퍼 엘리아슨 작가의 '역동하는 우리의 시간'
2026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 국내외 유명 예술가의 작품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전시·소장용 설치예술품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작은 대한민국 조남호 작가의 ‘텍토닉 카르마(Tectonic Karma)’와 덴마크 올라퍼 엘리아슨 작가의 ‘역동하는 우리의 시간(Human time is movement)’ 2점이다.

설치예술품은 박물관의 핵심 콘텐츠 확보 및 기능 다각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거장들이 참여한 지명경쟁공모를 통해 선정하였다.

조남호 작가는 전통과 첨단 소재의 결합을 통해 기후건축의 미래상을 표현하였고, 올라퍼 엘리아슨 작가는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통한 관람객의 참여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두 작품은 관람 동선과 건축물과의 조화 등을 고려하여 국립도시건축박물관 부지 내 북측마당과 남측마당에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김용수 국토교통부 박물관추진팀장은 “작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작품 콘셉트를 충실히 구현해 나가고, 앞으로도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에게 사랑받는 박물관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세종특별자치시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26년 개관을 목표로 박물관 건설과 함께 개관전 전시기획 및 소장품 수집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