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종합대책 마련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하고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행정 역량을 총동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책은 ▲ 한파 ▲ 제설 ▲ 안전 ▲ 보건‧환경 ▲ 생활 불편 해소 등 5대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구는 24시간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한파 피해 대비에 힘쓴다.

올해는 더욱 빠른 상황전파를 위해 온라인 소통 채널인 '카카오톡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구민과 구청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이웃에게 온기를 나누고, 주민 참여 복지공동체 운영 등으로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에 집중한다.

올해는 특히 아동 급식 지원 소득기준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을 찾는 데 집중한다.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가동해 돌발 기상 상황에도 빈틈없는 제설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스마트 도로열선 시스템 확대 설치, 고지대 취약 지점 자동염수살포장치 추가 확보 등으로 제설 능력을 키웠다.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홍보를 통해 구민 참여도 유도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의 보행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한다.

각종 공사장과 시설물을 사전 점검해 시정 조처하는 한편 산불·가스 사고 예방 활동에도 나선다.

보건·환경 분야에서는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선별진료소 운영과 함께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기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한다.

수능 이후 청소년 야간 유해업소 점검, 성탄절·연말연시 대비 케이크 취급업소 점검 등 겨울철 맞춤형 위생점검을 통해 구민의 위생을 확보한다.

또한 미세먼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에 힘쓴다.

아울러 구민의 쾌적한 일상생활을 위한 겨울철 청소대책을 수립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겨울철 중점품목 지도점검 등으로 구민 생활과 밀접한 물가 관리에도 힘쓴다.

박준희 구청장은 "겨울철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구민들이 어느 해보다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