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희망퇴직 돌입…인건비·원재료비 증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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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인건비를 비롯해 원재료비가 대폭 증가하면서 경영상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지난주부터 1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SPC 측은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하는 직원에 한해 희망퇴직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가 희망퇴직이라는 강수를 둔 건 생산비 부담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밀가루·우유·설탕 등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을 뿐 아니라 인건비도 많이 올랐다.
특히 2018년 제빵기사를 직접 고용하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인건비가 증가해 온 게 생산비 급증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제빵기사를 파견 형태로 고용해온 파리바게뜨는 2017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뒤 자회사 피비파트너스를 설립해 제빵기사를 직고용했다. 연봉과 복리후생을 파리바게뜨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면서 피비파트너스 출범 3년 동안 직원 임금이 약 40% 인상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지난주부터 1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SPC 측은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하는 직원에 한해 희망퇴직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가 희망퇴직이라는 강수를 둔 건 생산비 부담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밀가루·우유·설탕 등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을 뿐 아니라 인건비도 많이 올랐다.
특히 2018년 제빵기사를 직접 고용하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인건비가 증가해 온 게 생산비 급증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제빵기사를 파견 형태로 고용해온 파리바게뜨는 2017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뒤 자회사 피비파트너스를 설립해 제빵기사를 직고용했다. 연봉과 복리후생을 파리바게뜨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면서 피비파트너스 출범 3년 동안 직원 임금이 약 40% 인상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