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가 미국 수노코와 내년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 수출을 시작했고, 2022년부턴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휘발유·경유를 수출해왔다.

수노코는 하와이와 미국 본토를 포함해 전 세계 유통망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 물량은 연 360만 배럴 이상으로, 기존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로 공급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미국 본토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