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진짜 끝났다"…축포 터트린 미국증시 [나수지의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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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하회한 10월 CPI
!["금리인상 진짜 끝났다"…축포 터트린 미국증시 [나수지의 미나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69467.1.png)
!["금리인상 진짜 끝났다"…축포 터트린 미국증시 [나수지의 미나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69468.1.png)
!["금리인상 진짜 끝났다"…축포 터트린 미국증시 [나수지의 미나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69466.1.png)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금리 향방을 예측하는 Fed워치에서는 12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하루 전 85.5%에서 94.8%까지 높여잡았습니다.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하루 전의 10.5%에서 28%까지 높아졌습니다. 코메리카뱅크는 "10월 물가가 예상보다 식어가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홈디포, 높은 모기지 금리에 실적 타격
홈디포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81달러로 예상치인 3.76달러보다 많았고, 매출은 377억1000만달러로 예상치인 376억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좋은 소식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홈디포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소폭 낮춰잡았습니다. 올해 매출은 원래 전년동기대비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3~4%줄어들 것으로 범위를 좁혀잡았고, EPS는 기존 7~13%감소 전망에서 9~11% 감소 전망으로 수정했습니다. 홈디포는 앞으로의 실적도 낙관하지 않았습니다.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구입 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면서 이사수요가 줄었고, 통상 새집에 들어갈 때 하는 대규모 공사가 따라 줄었습니다. 여기에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해 고가품목이나 대규모 개조 공사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게 홈디포의 설명입니다.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 날 홈디포 주가는 긍정적인 실적과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이 날 오전장에서 6%이상 상승했습니다.뉴욕=나수지 특파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