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물가상승률 둔화에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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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급등 출발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07포인트(1.51%) 상승한 34,854.94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04포인트(1.97%) 급등한 4,498.5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8.48포인트(2.31%) 뛴 14,086.2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4,5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지수는 14,000선으로 뛰어올랐다.
다우지수도 35,000선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상승 출발 후 오름세를 확대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위험 선호 심리를 큰 폭으로 개선한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C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았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지난 10월 물가가 전월보다 더 오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10월 수치는 전월치인 0.4%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2% 오르는 데 그쳤다.
이 또한 전월치인 3.7% 상승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3.3% 상승)보다도 상승률이 낮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도 크게 개선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가의 예상치였던 4.1% 상승도 하회했다.
10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는 0.2% 오르며, 시장의 예상치이자 전월치였던 0.3% 상승을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거비 인상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근원 CPI 상승률의 70%가량은 주거비가 차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거비는 특성상 시차를 두고 CPI에 반영되기 때문에 초 근원 CPI는 둔화하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물가상승률에 금융시장은 일제히 환호했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이날 오전 한때 전장 대비 2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4.42%대까지 급락했다.
그간 주식 시장에 부담을 줬던 높았던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기술주 또한 급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4.5선 아래로 추락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CPI 둔화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연준은 내년에 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9.8%로 반영했다.
하루 전까지 약 15%에 육박했던 12월 인상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연준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해 275bp가량을 인하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무려 11회의 '베이비 스텝'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보고서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실시됐고,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카슨그룹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소누 바게스는 "이번 물가 보고서는 내년 첫 6개월 안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티넷의 주식 트레이딩 헤드인 래리 바이스는 "이번 물가 보고서는 연준의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의 금리(higher for longer)'가 두려워했던 정도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기술주의 주가도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등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문가와 개발자를 위한 '이그나이트 콘퍼런스'에서 100개가량의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4% 이상 급등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3% 가까이 올랐고, 메타 플랫폼스와 구글의 주가도 2%대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만약 이날 상승 마감하면 2016년 이후 7년 만에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는 각각 1.67%, 1.57% 급등했다.
영국 FTSE지수는 0.39%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41% 올랐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 오른 배럴당 79.45달러에,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45% 상승한 배럴당 83.7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07포인트(1.51%) 상승한 34,854.94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04포인트(1.97%) 급등한 4,498.5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8.48포인트(2.31%) 뛴 14,086.2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4,5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지수는 14,000선으로 뛰어올랐다.
다우지수도 35,000선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상승 출발 후 오름세를 확대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위험 선호 심리를 큰 폭으로 개선한 분위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C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았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지난 10월 물가가 전월보다 더 오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10월 수치는 전월치인 0.4%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2% 오르는 데 그쳤다.
이 또한 전월치인 3.7% 상승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3.3% 상승)보다도 상승률이 낮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도 크게 개선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가의 예상치였던 4.1% 상승도 하회했다.
10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는 0.2% 오르며, 시장의 예상치이자 전월치였던 0.3% 상승을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거비 인상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근원 CPI 상승률의 70%가량은 주거비가 차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거비는 특성상 시차를 두고 CPI에 반영되기 때문에 초 근원 CPI는 둔화하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물가상승률에 금융시장은 일제히 환호했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이날 오전 한때 전장 대비 2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4.42%대까지 급락했다.
그간 주식 시장에 부담을 줬던 높았던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기술주 또한 급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4.5선 아래로 추락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CPI 둔화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연준은 내년에 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9.8%로 반영했다.
하루 전까지 약 15%에 육박했던 12월 인상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연준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해 275bp가량을 인하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무려 11회의 '베이비 스텝'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보고서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실시됐고,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카슨그룹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소누 바게스는 "이번 물가 보고서는 내년 첫 6개월 안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티넷의 주식 트레이딩 헤드인 래리 바이스는 "이번 물가 보고서는 연준의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의 금리(higher for longer)'가 두려워했던 정도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기술주의 주가도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등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문가와 개발자를 위한 '이그나이트 콘퍼런스'에서 100개가량의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4% 이상 급등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3% 가까이 올랐고, 메타 플랫폼스와 구글의 주가도 2%대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만약 이날 상승 마감하면 2016년 이후 7년 만에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 지수는 각각 1.67%, 1.57% 급등했다.
영국 FTSE지수는 0.39%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41% 올랐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 오른 배럴당 79.45달러에,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45% 상승한 배럴당 83.7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