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혁 기자
사진=최혁 기자
대신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더 이상 할인 받을 이유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최근 주가 하락 배경인 에스엠 인수사태 당시 시세조종 의혹은 펀더멘털 영향이 미미하다"며 "올해 초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된 SM 3.0을 통해 모든 요인들이 해소됐으며 향후 펀더멘털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종료로 영업이익률이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 멀티 레이블 도입 이후 아티스트 활동 횟수가 증가했으며 내년 추가적으로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올 4분기부터 에스파, 라이즈를 시작으로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카카오와의 미국 법인 통합으로 향후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현지화 그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3팀의 신인 데뷔가 예정돼 있어 고연차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저연차 중심으로 빠르게 구조적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에스엠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소속사 팬덤으로 결속력이 강하고 신인에 대한 팬덤 낙수효과가 강하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데뷔 예정인 3팀 모두 팬덤 낙수효과 기대되며 빠르게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에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154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