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훈풍에 코스피 단숨에 2470선…이차전지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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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2.01포인트(1.73%) 오른 2475.26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2480선 위로 고점을 높여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일인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480선을 회복했다. 기관 혼자 86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급등을 틈타 각각 350억원 512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 중이다.
삼성전자(1.13%)도 이날 1% 넘게 올라 7만2000원대에 다가서고 있고, 또다른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2.23%)는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3만41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급등세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 오른 811.70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8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9일(장중 고가 814.92)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3억원, 5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 혼자 51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에코프로비엠(7.03%), 에코프로(5.49%), 코스포DX(2.89%), 엘앤에프(5.72%) 등 이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급 변동성은 상존하겠지만, 긍정적인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른 금리 및 달러화 급락 등에 힘입어 바이오, 인터넷, 신재생 등 금리 상승 국면에서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 위주로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9원 내린 1307원에 출발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