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
사진: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
월가 대표 황소에서 약세론자로 돌아선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간 수석 전략가가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를 경고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콜라노빅은 미국 증시 반등이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시장이 하락 전환되는 과정에서 추격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큰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르코 콜라노빅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미국 증시 반등을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대부분 숏 커버링(Short Covering)과 모멘텀 전략에 따른 기술적인 측면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경제 전망과 기업 실적 등 펀더멘탈은 여전히 안좋지만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식 투자의 리스크 대비 보상이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금은 주식에 대한 노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및 대출이자 연체율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 지출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거시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줄이는 대신 현금과 원자재 포지션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