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대설·한파 비상근무 돌입…제설장비 3천여대 투입
전북도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대설·한파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는 이 기간에 8천357개 노선(6천869㎞)의 제설 대책을 수립하고 유사시 제설 장비 3천68대를 투입한다.

염화칼슘 등 제설제 2만2천t과 제설 인력 1만명을 미리 확보해 사고 예방 및 교통 불편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파에 대비해서는 온열 의자 등 한파 저감 시설 3천977개소와 한파 쉼터 5천205개소를 운영하고,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재난 도우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기온 저하로 인한 농축수산 시설 및 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보강과 상수도 동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 급수 장비 확보도 추진한다.

대설·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행동 요령을 알리고 재난 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준비한 겨울철 재난 대책이 현장에서 잘 가동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도민들도 폭설 시 내 집 앞 눈 치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행동 요령 실천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