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18기)가 톰슨로이터 산하 법률전문 매체인 ALB(아시안 리걸 비즈니스)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경영전담 변호사’(Managing Partner of the Year)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오종한 세종 대표, 2년 연속 ABL '최고 경영전담 변호사' 뽑혀
세종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ALB 한국법률대상’에서 오 대표변호사가 올해 최고 경영전담 변호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상은 국내 로펌의 경영전담 변호사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인물에게 주어진다. 오 대표는 작년에도 이 상을 받았다.

세종은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프로젝트 금융 거래상(인도네시아 카라왕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용 프로젝트파이낸싱)도 함께 탔다. 전재민 변호사(33기)도 ‘올해의 분쟁해결 변호사’로 뽑혔다.

오 대표변호사는 2021년 1월 세종 파트너변호사들의 투표로 경영전담 대표변호사로 선출됐다. 그는 취임 당시 밝혔던대로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중대재해대응센터, 가상자산수사 대응센터, 생성형 인공지능 태스크포스, 제약·바이오 특허전문팀,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프로젝트팀, 신사업플랫폼팀 등 전문조직을 선제적으로 신설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외부 인재들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올해 강문경·권순열·김민형(공정거래), 김성태·이진희(헬스케어), 신상명·조봉상(에너지), 정연아(플랫폼)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변호사들이 새 식구로 합류했다.

이 같은 경영전략에 힘입어 세종은 지난해 매출 3021억원(해외법인 포함)을 거두며 창사 후 처음으로 3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오 대표 취임 이후 2년 동안에만 33.3% 성장했다.

오 대표변호사는 “이번 수상은 세종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팀으로서 이뤄낸 결과”라며 “세종의 강점인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유연한 협업구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