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올해 車 안사길 잘했네"…내년 신차 라인업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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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경기침체 등으로 가격대 저렴하고 경제성 있는 '소형차' 인기 끌 듯
![왼쪽부터 기아 EV3 콘셉트, EV5, EV4 콘셉트. 사진=기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87098.1.jpg)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2분기 중으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3'를 선보인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소형 전기 SUV다. 4분기에는 크로스오버 세단형 전기차인 'EV4' 출시도 계획돼 있다.
내년 전기차 판매 상황에 따라 가격이 더 내려갈 여지도 있다. 한 체급 위 모델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 기아는 미국에서 EV6(2023년형)를 4만8700달러에 출시해 현재 4만2600달러에 판매 중이다. 올해 첫 대형 전기 SUV 'EV9'을 내놨지만 상위 트림이 약 1억원에 달해 판매에서 고전한 바 있다.
아울러 기아는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인 EV6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7 콘셉트. 사진=현대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87161.1.jpg)
콘셉트 모델 '세븐'으로 공개됐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7'이 내년 3분기 중 양산 차량으로 공식 출시된다. E-GMP 기반 현대차의 첫 번째 대형 전기 SUV라는 의미가 있다.
준중형 SUV 투싼 부분변경 모델도 나온다. 기아 스포티지와 같은 차급 모델이지만 판매량이 밀린 탓에 이번 부분변경에서 상품성을 크게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준비 중이다.
![KG모빌리티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 'O100'. 사진=KG모빌리티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5087176.1.jpg)
올해 신차가 없었던 르노코리아는 내년 하이브리드 중형 SUV(오로라 1)를 출시한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업한 중·소형 전기차 플랫폼(CMA) 기반 모델이다. 이어 2027년까지 준대형 세단(오로라2), 전기차(오로라3)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GM이 당초 올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던 캐딜락 전기차 '리릭'은 내년 국내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출시를 예고해 추가 출시 라인업에도 기대가 모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