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교시 결시율 10.6%로 전년比 소폭 하락…44만8000명 응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율(1교시 기준)이 10%대 중반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소폭 낮아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1교시 지원자 50만1천321명 가운데 44만8천228명이 응시해 결시율이 10.6%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교시 결시율(10.8%)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수능 결시율은 대학 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늘면서 같이 높아지다가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2021학년도 수능) 13.2%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다시 10% 선으로 낮아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의 결시율이 15.12%로 가장 높았고, 충북(13.29%)·인천(12.96%)·대전(12.72%)·강원(12.3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의 결시율이 7.48%로 가장 낮았고, 광주(7.91%)·대구(7.95%)도 결시자 비율이 낮았다.

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3천442명 줄어든 50만4천588명이 원서를 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이 64.7%를 차지했고, 졸업생은 31.7%, 검정고시생 등 기타 지원자는 3.6%였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이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입시업계에서는 통상 재학생보다 이른바 'N수생'의 결시율이 낮기 때문에 응시집단별 결시율도 성적 분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