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가운데)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16일 서울시 63스퀘어에서 역대 은행장 초청 간담회를 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고병일 광주은행장(가운데)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16일 서울시 63스퀘어에서 역대 은행장 초청 간담회를 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서울시 63스퀘어에서 역대 은행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고병일 광주은행장을 비롯해 엄종대(8대), 정태석(9대), 송기진 (10대), 김장학(11대), 김한(12대), 송종욱(13대) 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광주은행의 지난 55년을 회고한 뒤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조언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역대 광주은행장들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악순환 지속 및 장기불황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시장 재편이 예상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해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 관점에서 광주은행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고 은행장은 "역대 은행장님들의 뒤를 이어 지역 기업과 상생 발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끌어내는 것이 지역 대표은행의 소명임을 가슴 속 깊이 품겠다"며 "지역민과 고객들께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