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사진=뉴스1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사진=뉴스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6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1포인트(0.06%) 오른 2488.18에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59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21억원, 6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기아(3.68%), 현대차(1.26%) 등 자동차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도 0.83%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9%), POSCO홀딩스(-1.48%), SK하이닉스(-1.34%)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5포인트(0.22%) 오른 811.11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장중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은 홀로 83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0억원, 21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대형주들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 에코프로(-3.92%), 엘앤에프(-1.16%)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주가는 하락했다. 포스코DX(-3.7%), 알테오젠(-3.04)도 3% 약세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86%), 셀트리온제약(4.65%), HLB(2.3%), 셀트리온헬스케어(2.06%)의 주가는 상승했다.

특히 주류 업체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제주맥주(29.94%), 나라셀라(29.89%), 국순당(14.12%) 등 주류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 마감했다. 국세청이 주류 통신판매 관련 해외 사례를 수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규제가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세청 관계자는 "주류 통신판매 관련 논의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내린 1296.9원에 마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