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 미나명 "리아킴과 화해? 정확히는 재결합"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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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우먼 파이터2' 리아킴, 미나명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현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지은 PD를 비롯해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딥앤댑 미나명, 잼 리퍼블릭 커스틴, 레이디바운스 놉, 마네퀸 펑키와이, 울플러 할로까지 각 크루의 리더들이 참석했다. 츠바킬 리더 아카넨은 불참해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2')'의 재미 요소로는 치열한 경쟁 외에 감동적인 드라마도 꼽힌다. 이번에는 리아킴과 미나명이 오랜 갈등을 풀고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감동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김 PD는 "제일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예능을 보면서 이렇게 울었던 건 처음이라는 거였다. 드라마를 써주신 리아킴과 미나명의 이야기는 정말 사실이었다. 연출적으로 '이렇게 하세요'라고 요청했던 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를 풀고 대화하면서 화해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촬영장에서 많이 울었다. 스태프들도 울었다. 댄서분들의 것을 내가 날로 받아먹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리아킴은 "(미나명과)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다. 콘서트 준비도 같이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프로그램 시작할 당시에 이런 트러블이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도 오히려 이 프로그램과 팬분들이 우리를 화해시켜줬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스우파2' 출연하지 않았다면 계속 서먹하고 어려운 사이로 지냈을 수도 있을 텐데 프로그램 나와서 다시 좋은 동생을 얻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스스로 반성한 게 많았다. 나 자신을 돌아볼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나명은 "많은 분이 계속 화해라고 말씀하시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재결합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밝게 웃다가 갑자기 감정이 벅차오른 듯 눈물을 쏟았다.
겨우 감정을 추스른 그는 "요청받아 했던 건 없다. 내가 과몰입해서 격하한 액션들이 있었다. 언니가 출연하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심했다. 탈락 배틀을 하고 나서 언니한테 많은 힘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출연함으로써 예전의 기억을 찾을 수가 있었다. 현재는 연락 잘하고 지내고 SNS로 주접도 떨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17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지은 PD를 비롯해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딥앤댑 미나명, 잼 리퍼블릭 커스틴, 레이디바운스 놉, 마네퀸 펑키와이, 울플러 할로까지 각 크루의 리더들이 참석했다. 츠바킬 리더 아카넨은 불참해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2')'의 재미 요소로는 치열한 경쟁 외에 감동적인 드라마도 꼽힌다. 이번에는 리아킴과 미나명이 오랜 갈등을 풀고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감동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김 PD는 "제일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예능을 보면서 이렇게 울었던 건 처음이라는 거였다. 드라마를 써주신 리아킴과 미나명의 이야기는 정말 사실이었다. 연출적으로 '이렇게 하세요'라고 요청했던 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를 풀고 대화하면서 화해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촬영장에서 많이 울었다. 스태프들도 울었다. 댄서분들의 것을 내가 날로 받아먹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리아킴은 "(미나명과)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다. 콘서트 준비도 같이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프로그램 시작할 당시에 이런 트러블이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도 오히려 이 프로그램과 팬분들이 우리를 화해시켜줬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스우파2' 출연하지 않았다면 계속 서먹하고 어려운 사이로 지냈을 수도 있을 텐데 프로그램 나와서 다시 좋은 동생을 얻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스스로 반성한 게 많았다. 나 자신을 돌아볼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나명은 "많은 분이 계속 화해라고 말씀하시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재결합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밝게 웃다가 갑자기 감정이 벅차오른 듯 눈물을 쏟았다.
겨우 감정을 추스른 그는 "요청받아 했던 건 없다. 내가 과몰입해서 격하한 액션들이 있었다. 언니가 출연하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심했다. 탈락 배틀을 하고 나서 언니한테 많은 힘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출연함으로써 예전의 기억을 찾을 수가 있었다. 현재는 연락 잘하고 지내고 SNS로 주접도 떨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