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사러 마트 갔다가…"이 가격 실화?" 화들짝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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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급습에 오이·상추 가격 껑충
김장재료 가격은 안정
김장재료 가격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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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도매시장에서 오이, 상추, 깻잎 등 채소류 가격은 1주일 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산 오이는 지난주보다 115.8% 오른 ㎏당 4256원에 거래됐고 상추는 116.2% 급등한 4029원, 깻잎은 45.4% 뛴 5175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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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금쯤 오이 출하량이 많아야 하는데 최근 기온 하강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다”며 “동절기 주산지인 경북 상주, 전남 고흥에서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 시세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배추 도매가는 한 달 전보다 14.6%, 무는 12.2% 하락했다. 이달 들어 가을배추의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정부의 강력한 공급 대응책도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조사 결과, 11월 중순 김장비용은 평균 19만 3106원으로 전년 동기(21만 6358원) 대비 10.7%, 지난주(21만 8425원)보다는 11.6%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