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생존 조교·우주 경찰…폴리텍대 '미래 내 모습 그리기 대회'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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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6일간…서울 광화문 172G 갤러리에서
한국폴리텍대학은 17일 전국 1만여 명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한 '제15회 미래내모습그리기 대회' 우수작 전시회를 서울 광화문 172G 갤러리에서 6일 동안 연다고 밝혔다.
미래내모습그리기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행사다. 고용노동부와 폴리텍대가 2009년부터 매해 열고 있다.
이번에 대중에게 선보인 수상작 168점에는 기존에 익숙했던 직업 대신 시대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이색 직업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우주 경찰 △우주 가이드 △우주 청소부 △화성 생존 조교 등 성큼 다가온 우주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직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중·고등부에 비해 유치부와 초등부에서 창의력 넘치는 작품이 다수 출품됐는데, 지난 5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가 아이들의 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폴리텍대의 설명이다.
중·고등부 수상작에서는 △가상현실(VR) 디자이너 △반도체 기술 공학자 △메타버스 디자이너 △탄소배터리 연구원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직업이 눈에 띈다. 그밖에 기후·환경문제 해결 메시지를 담은 △오존 복원 기사 △멸종위기 조류 보호사 △고래 지킴이 등 친환경 분야 새로운 직업군을 그린 그림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우주 경찰을 그려내 대상을 받은 유치부 이채영(6) 양 등 16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에겐 고용노동부·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됐다.
‘미래의 친환경 식물 소재 의상 디자이너’를 그려 고등부 대상을 받은 김서영(16·문현고) 양은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식물을 의류의 소재로 활용하는 친환경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에는 1만1989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역대 참가자가 18만3000여 명에 이른다.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이들의 꿈을 더 키우고 넓혀주는 것은 온전히 우리 기성세대들의 몫”이라며 “다양한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공직업훈련기관인 폴리텍대가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미래내모습그리기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행사다. 고용노동부와 폴리텍대가 2009년부터 매해 열고 있다.
이번에 대중에게 선보인 수상작 168점에는 기존에 익숙했던 직업 대신 시대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이색 직업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우주 경찰 △우주 가이드 △우주 청소부 △화성 생존 조교 등 성큼 다가온 우주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직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중·고등부에 비해 유치부와 초등부에서 창의력 넘치는 작품이 다수 출품됐는데, 지난 5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가 아이들의 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폴리텍대의 설명이다.
중·고등부 수상작에서는 △가상현실(VR) 디자이너 △반도체 기술 공학자 △메타버스 디자이너 △탄소배터리 연구원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직업이 눈에 띈다. 그밖에 기후·환경문제 해결 메시지를 담은 △오존 복원 기사 △멸종위기 조류 보호사 △고래 지킴이 등 친환경 분야 새로운 직업군을 그린 그림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우주 경찰을 그려내 대상을 받은 유치부 이채영(6) 양 등 16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에겐 고용노동부·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됐다.
‘미래의 친환경 식물 소재 의상 디자이너’를 그려 고등부 대상을 받은 김서영(16·문현고) 양은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식물을 의류의 소재로 활용하는 친환경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에는 1만1989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역대 참가자가 18만3000여 명에 이른다.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이들의 꿈을 더 키우고 넓혀주는 것은 온전히 우리 기성세대들의 몫”이라며 “다양한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공직업훈련기관인 폴리텍대가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