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기술주 차익실현 나선 초고수들, 테슬라‧MS는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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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 전경. 2010년 테슬라는 GM과 도요타의 합작공장이었던 누미(NUMMI)를 인수했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의 유일한 자동차 공장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연간 6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AFP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 전경. 2010년 테슬라는 GM과 도요타의 합작공장이었던 누미(NUMMI)를 인수했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의 유일한 자동차 공장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연간 6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AFP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전반에 대해서는 약세베팅을 하면서도,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주식 종목 중 하나다. 최근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을 바탕으로 부정적 의견을 담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이달에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산 해외 주식 종목에 올랐다.
자료=미래에셋엠클럽
자료=미래에셋엠클럽
간밤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쓴 마이크로소프트는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5위였다. 직전 거래일에는 자체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마이아100‘을 공개했다. 마이아100은 인공지능(AI) 연산이 가능한 칩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AI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과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고수들은 기술주 전반에 대해세는 약세를 점치는 모습이었다. 나스닥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는 순매수 규모 2위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Q ETF(SOXS)‘는 순매수 고무 4위에 각각 랭크됐다.
자료=미래에셋엠클럽
자료=미래에셋엠클럽
SOXS와 반대로 움직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올랐을 때 3배의 폭으로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은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였다.

이외에도 순매도 규모 상위에는 알리바바그룹홀딩스(2위), 엔비디아(3위) 팔란티어테크(4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5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