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내년 부동산 혼란…전세 시장 초강세" [2024 부동산시장 대전망]
오는 2024년엔 정치·경제적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2024 부동산시장 대전망'에 강연자로 나서 "내년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러운 이유는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과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반박이 혼재돼 있기 때문"이라며 "예측 가능한 한 가지는 전세"라고 강조했다.

이주현 대표는 "자가보유율을 보면 서울시민의 50% 이상이 전세와 월세로 살고 있다"며 "최근 전세사기 사건으로 인해 빌라·오피스텔에 대한 기피현상이 일어나고, 모아타운·신통기획 등으로 인해 멸실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서울 전세 시장은 아파트만으로 전세수요를 채우기 힘든 상황"이라며 "매매거래량이 정체할수록 임대시장의 강세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은 거래 활성화로 갈 수밖에 없다"며 "전세시장은 실수요 시장이고 총선에서도 표심을 잡기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전세난이 발생한 이후 거래활성화 정책이 2달마다 나오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2011년 5월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건설사 PF대한 구조조정과 유동성 지원'·'미분양 주택 해소 및 주택 거래 활성화'·'주택 공급여건 개선' 등 지금 나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