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 대표, 효성티앤씨 글로벌 세일즈앤마케팅 총괄 임장규 상무. 효성티앤시 제공
왼쪽부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 대표, 효성티앤씨 글로벌 세일즈앤마케팅 총괄 임장규 상무. 효성티앤시 제공
효성티앤씨가 레깅스 브랜드 젝시믹시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크레오라 프레시’ 섬유를 단독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6일 맺었다.

크레오라 프레시는 땀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없애 의류를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스판덱스 섬유다. 냄새 유발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해 냄새 제거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기존 스판덱스와 동일한 신축성·회복탄력성·우수한 내구성을 지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두 회사는 △기존 및 신제품 개발 협력 강화 △양사간 인적자원 교류 및 육성 △효성의 개발 제품 및 트렌드 정보 공유 △국내 패션·섬유 업계 조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젝시믹시용으로 크레오라 프레시 섬유를 고도화해 단독 납품하기로 했다. 이 섬유는 원단 업체를 거쳐 젝시믹스의 요가복, 티셔츠, 속옷, 양말, 골프웨어 등으로 제조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는 2010년부터 스판덱스 섬유 생산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중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터키 등 대륙별 스판덱스 생산 거점을 통해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국내 브랜드와 협업은 물론이고 해외에 한국의 세계적인 섬유 기술력을 널리 알려 글로벌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