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 연착륙 기대에 상승...3주 연속 오름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1%) 오른 34,947.28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8포인트(0.13%) 상승한 4,514.0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1포인트(0.08%) 오른 14,125.48을 기록했다.
11월의 첫 3주 내내 증시가 오름세를 기록해 '11월은 증시 강세'라는 계절적 공식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 둔화 덕분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염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연준이 금리 인하로 언제 방향을 전환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인사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점진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은행총회에 참석해 "불확실성이 높고, 목표에 대한 위험이 더욱 균형을 보일 때 점진주의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헤지펀드 거물 투자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부채가 더 큰 문제를 촉발할 수 있는 변곡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의류업체 갭은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보고해 주가가 30% 이상 올랐다. 반면 실적이 부진했던 전기차 충전 시설 회사 차지포인트의 주가는 35% 이상 급락했다.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분사를 철회한 영향으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1%대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