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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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가능성을 거론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올 12월27일까지 변화가 없으면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광주 시민들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있다. 광주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신당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아직 40일 남짓 남아 있지만 저나 광주시민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대통령이 바뀌시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완전히 다른 신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서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반정부 구호만 외치면 대단한 것처럼 비춰진다"며 "실제 현안을 해결할 줄 아는 사람들한테 표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또 "과거 사례들처럼 신당을 만들었으나 결국 지역에서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전전긍긍하는 그런 신당이 아닌, 광주 문제를 풀어낼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작년 대선 때 보수당 당대표 중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 개방 문제를 말하면서 현재는 개방되지 않았냐"며 "광주 스타필드나 복합쇼핑몰 등도 언급해 현재 지역에서 추진 계획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온라인 지지자를 모집하며 신당 창당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X세대와 MZ세대 정치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비전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