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 브루클린이라 불러다오…붉은 벽돌에 리버뷰 갖춘 여기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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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동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오피스텔 47실,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
3.3㎡당 6000만원대 … “가격 높아도 특별”
마곡지구·목동·상암지구 접근성 높아
한강 조망 “여의도 불꽃축제 거실서 즐겨” "누구나 차별화한 주거 공간을 원하잖아요.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그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아파트입니다. 특히 고소득 1인 가구의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유진건설산업 분양 관계자)
서울 강서구 서울지하철 9호선 염창역 2번 출구로 나가 한강 쪽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회색 건물 사이에 붉은 벽돌로 외관을 마감한 이국적 건물이 드러난다. 염창동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다.
유진건설산업이 시공한 이 단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영감을 받았다. 옛 공장지대를 개조한 붉은 벽돌과 로프트 스타일(복층)인 건물, 이스트강이 보이는 경관은 브루클린만의 특징이다. 염창동도 준공업지역이며, 한강뷰가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내부로 들어서면 높은 천정고가 눈에 띈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복층, 로프트 구조로 설계됐다. 로프트 구조는 공간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확장하는 설계 구조를 의미한다. 층고가 높은 공장 등을 개조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초기엔 예술가의 작업공간으로 주로 이용됐으나 레스토랑, 주거 공간 등으로 활용이 넓어지고 있다. 탁 트인 시야로 넓어 보이고 과감한 인테리어에 도전할 수 있다. 이런 자유로운 느낌 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로프트 구조와 함께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 조망이 시너지를 낸다. 이 단지는 한강이 전면에 있어 일부 가구는 영구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양화 인공폭포가 내년에 완공되면 폭포 뷰까지 누릴 수 있다. 일부 가구는 여의도 불꽃축제를 내 집 거실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하이엔드 주거 공간인 만큼 빌트인 가구 등도 고급 제품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인 '유로 모빌' 가구를 적용했다. 히든 주방으로 구성돼 있어 오피스텔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입주민은 해당 공간을 탕비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의 최대 단점인 환풍과 공기 순환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열교환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 단지는 전열교환기를 모든 가구에 마련했다. 외부 공기를 필터로 걸러 유입시키고 안에 있는 오염된 공기는 배출시키는 식이다. 보안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폐쇄회로(CC)TV에 적외선카메라를 추가 설치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일정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보안업체에 신고되는 기능도 있다.
단지 인근엔 병원과 백화점 등이 있다. 이대목동병원·이대서울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또 백화점(목동현대백화점·NC백화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 재래시장(목2동시장·남부골목시장) 등이 모두 단지와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강서구의 기존 오피스텔보다 몸값이 크다"면서도 "주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차별화한 공간을 원하는 영리치의 수요와 맞아떨어져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명현/심은지 기자 wise@hankyung.com
오피스텔 47실,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
3.3㎡당 6000만원대 … “가격 높아도 특별”
마곡지구·목동·상암지구 접근성 높아
한강 조망 “여의도 불꽃축제 거실서 즐겨” "누구나 차별화한 주거 공간을 원하잖아요.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그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아파트입니다. 특히 고소득 1인 가구의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유진건설산업 분양 관계자)
서울 강서구 서울지하철 9호선 염창역 2번 출구로 나가 한강 쪽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회색 건물 사이에 붉은 벽돌로 외관을 마감한 이국적 건물이 드러난다. 염창동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다.
유진건설산업이 시공한 이 단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영감을 받았다. 옛 공장지대를 개조한 붉은 벽돌과 로프트 스타일(복층)인 건물, 이스트강이 보이는 경관은 브루클린만의 특징이다. 염창동도 준공업지역이며, 한강뷰가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로프트 구조로 설계해 이국적 … ‘한강뷰’ 돋보여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오피스텔 47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9가구로 이뤄져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30㎡, 오피스텔은 전용 37·38·40㎡ 등으로 다양하다. 방 하나, 거실 하나(복층) 구조다. 매매가는 전용 40㎡ 기준 6억9100만~7억원대로 형성됐다. 3.3㎡당 6000만원대에 이른다.'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내부로 들어서면 높은 천정고가 눈에 띈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복층, 로프트 구조로 설계됐다. 로프트 구조는 공간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확장하는 설계 구조를 의미한다. 층고가 높은 공장 등을 개조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초기엔 예술가의 작업공간으로 주로 이용됐으나 레스토랑, 주거 공간 등으로 활용이 넓어지고 있다. 탁 트인 시야로 넓어 보이고 과감한 인테리어에 도전할 수 있다. 이런 자유로운 느낌 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로프트 구조와 함께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 조망이 시너지를 낸다. 이 단지는 한강이 전면에 있어 일부 가구는 영구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양화 인공폭포가 내년에 완공되면 폭포 뷰까지 누릴 수 있다. 일부 가구는 여의도 불꽃축제를 내 집 거실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하이엔드 주거 공간인 만큼 빌트인 가구 등도 고급 제품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인 '유로 모빌' 가구를 적용했다. 히든 주방으로 구성돼 있어 오피스텔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입주민은 해당 공간을 탕비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의 최대 단점인 환풍과 공기 순환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열교환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 단지는 전열교환기를 모든 가구에 마련했다. 외부 공기를 필터로 걸러 유입시키고 안에 있는 오염된 공기는 배출시키는 식이다. 보안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폐쇄회로(CC)TV에 적외선카메라를 추가 설치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일정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보안업체에 신고되는 기능도 있다.
공세권과 역세권, 우수한 입지 최대 장점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입지다. 회사 관계자는 "염창동은 마곡지구·목동·상암지구 등 주요 업무지구로 접근하기 쉽다"며 "지하철 9호선 염창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만큼 고소득 직장인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김포공항과 여의도까지 급행열차는 두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 올림픽대로가 인접해 강남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공원이 가까운 일명 '공세권'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도심 속에서 공원을 즐길 수 있는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단지 바로 앞에 목동근린공원과 용왕산근린공원이 있어 걸어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 한강까지 이동하기 쉽다.단지 인근엔 병원과 백화점 등이 있다. 이대목동병원·이대서울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또 백화점(목동현대백화점·NC백화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 재래시장(목2동시장·남부골목시장) 등이 모두 단지와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강서구의 기존 오피스텔보다 몸값이 크다"면서도 "주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차별화한 공간을 원하는 영리치의 수요와 맞아떨어져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명현/심은지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