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용협회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 김화숙 명예교수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는 김화숙 원광대학교 명예교수에게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은 우리나라 무용사에 업적을 남긴 무용가를 선정하는 상이다.

협회에 따르면 김화숙 명예교수는 한국무용교육학회와 무용교육혁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에 '무용교사자격증' 제도를 도입하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

또한 국립현대무용단 초대이사장을 맡아 현대무용 정착에 힘쓰고 50여년간 작품 93편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탁월한 창의성을 보여준 무용가를 선정하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상'은 '전순희 여울무용단' 전순희 예술감독이 받았다.

원로 무용가 김백봉 선생의 뜻을 기려 패기 넘치는 젊은 무용수들에게 주어지는 '김백봉상'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와 국립무용단의 박혜지가 차지했다.

무용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힘쓴 이들을 위한 '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은 배현진, 유정주 국회의원에게 돌아갔다.

시상은 다음 달 8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 & 대한민국무용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다음 달 행사에서는 지난 7월 본선을 치른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의 결선 경연도 열린다.

결선에는 휴먼스탕스의 창작무용 '돌'과 최상철 현대무용단의 '그들의 논쟁'이 대통령상의 주인을 가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