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이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에서 상담 음성인식 분야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 AI 모델은 음향모델, 언어모델, 발음사전과 같은 음성인식의 모든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형태다. 롯데그룹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고객 응대 경험과 자체 기술력을 바탕에 두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정보통신은 2020년부터 14개 고객센터에 음성텍스트변환(STT), 텍스트분석(TA) 기술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상담사’와 ‘AI 상담가이드’도 출시했다. 롯데월드, 롯데온(ON) 등 롯데그룹 계열사에 서비스하고 있다. 엔터, 유통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박종남 롯데정보통신 AI테크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롯데그룹 AI컨택센터(AICC)를 구축하고, 자체 음성인식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