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국과 디지털·AI 등 협력…글로벌 전략 파트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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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전 텔레그래프 인터뷰
"中, 북·러에 동조는 이익 안돼"
정상회담 후 의회서 영어연설
"中, 북·러에 동조는 이익 안돼"
정상회담 후 의회서 영어연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3박4일간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할 예정이다. 양국 관계를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한영 어코드’ 문서도 발표한다.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정도 논의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영국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있는 무명용사의 비에 헌화한다. 영국 참전용사를 격려하는 일정도 예정됐다. 윤 대통령은 “1950년 한국전 당시 영국의 청년들은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며 “한국은 영국의 도움에 힘입어 압축적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은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다”며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와 국제 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상호 존중, 호혜 및 공동 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 발전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