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서울 영업사무소./사진=이수페타시스
이수페타시스 서울 영업사무소./사진=이수페타시스
BNK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재 G사에 집중돼 있는 인공지능(AI)가속기 수주는 3분기에도 규모가 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고가 제품 위주로 수주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며 "개선된 제품 믹스가 반영되는 4분기에는 페타시스 영업이익률이 9.8%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4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내년 6월 전까지는 생산능력(Capa) 제약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우나 AI가속기 제품 믹스 개선과 내년 신모델에 대한 판가 인상, 4공장 관련 준비 비용이 3분기말로 일단락된 점으로 인해 수익성은 3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북미 G, N사 2개에 집중된 AI가속기 수주는 내년 모델 수 확대와 북미 M사로부터 신규 수주가 예상돼 4공장 가동시 외형 성장은 확실해 보인다는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AI가속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더 빨라진 점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 상향 수정한다"며 "고성장 기대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내년 하반기 생산능력 증가에 앞서 주가가 먼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