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MS 갔다" 뉴욕증시 '들썩'…서울 지하철 2차 파업 하루 앞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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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MS 덕에 나스닥 급등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나스닥 지수가 급등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76포인트(0.58%) 상승한 35,151.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같은 기간 33.36포인트(0.74%) 오른 4547.38에, 나스닥지수는 159.05포인트(1.13%) 뛴 14,284.53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올트먼 영입입니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오후 올트먼을 전격 해고했으며 주말 사이 투자자 및 직원들의 만류에도 올트먼 해임 의사를 고수했습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트먼과 또 다른 오픈AI 공동 설립자인 그레그 브록먼을 영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160억달러의 20년물 입찰에서는 탄탄한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이에 채권시장에서는 장기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22%를, 30년물은 2.7bp 내린 4.57%를 기록했습니다.
◆'챗GPT 아버지' 올트먼 MS로 갔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로 챗GPT를 탄생시킨 샘 올트먼이 오픈AI에서 최종 해임된 이후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자신의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샘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전 오픈AI 이사회 의장이자 공동창업자)이 동료들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해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게 된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 해임을 발표한 이후 사흘간의 혼돈 끝에 올트먼의 MS 행으로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MS가 가장 큰 이득을 봤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2차 파업 하루 앞으로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예고한 2차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1일 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사측과 공사 연합교섭단은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재개합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입니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사측은 기본적으로 막대한 누적 적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올해 정년퇴직하는 인력에 대한 신규 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교섭에서도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1노조는 9∼10일 1차 경고 파업을 벌였습니다. 끝내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 1노조는 22일부터 무기한 2차 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가채점서 고3 수능 만점 소식 '잠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고3 수능 만점자가 나오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전진협)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이후 고3 재학생 가운데 아직 전 과목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수·N수생 만점자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나옵니다. 주요 재수학원에서도 가채점 결과 수강생 중 만점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3 재학생에서 만점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 2022학년도 이후 2년 만의 만점자가 없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사교육을 잡기 위해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혔음에도 수험생들에게는 와닿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킬러문항 배제로 출제 기조를 갑작스레 전환하면서 수험생들이 대비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아침엔 춥고 낮엔 따뜻하고…일교차 주의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맑겠습니다. 대신 아침엔 춥고 낮엔 포근해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9도, 수원 영하 0.8도, 춘천 영하 2.4도, 강릉 9.7도, 청주 0.7도, 대전 영하 0.8도, 전주 2.1도, 광주 2.7도, 제주 8도, 대구 0.6도, 부산 9.3도, 울산 4도, 창원 4.5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에는 건조 특보가 내리는 등 당분간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여 산불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나스닥 지수가 급등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76포인트(0.58%) 상승한 35,151.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같은 기간 33.36포인트(0.74%) 오른 4547.38에, 나스닥지수는 159.05포인트(1.13%) 뛴 14,284.53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올트먼 영입입니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오후 올트먼을 전격 해고했으며 주말 사이 투자자 및 직원들의 만류에도 올트먼 해임 의사를 고수했습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트먼과 또 다른 오픈AI 공동 설립자인 그레그 브록먼을 영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160억달러의 20년물 입찰에서는 탄탄한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이에 채권시장에서는 장기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22%를, 30년물은 2.7bp 내린 4.57%를 기록했습니다.
◆'챗GPT 아버지' 올트먼 MS로 갔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로 챗GPT를 탄생시킨 샘 올트먼이 오픈AI에서 최종 해임된 이후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자신의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샘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전 오픈AI 이사회 의장이자 공동창업자)이 동료들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해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게 된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 해임을 발표한 이후 사흘간의 혼돈 끝에 올트먼의 MS 행으로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MS가 가장 큰 이득을 봤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2차 파업 하루 앞으로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예고한 2차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1일 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사측과 공사 연합교섭단은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재개합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입니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사측은 기본적으로 막대한 누적 적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올해 정년퇴직하는 인력에 대한 신규 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교섭에서도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1노조는 9∼10일 1차 경고 파업을 벌였습니다. 끝내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 1노조는 22일부터 무기한 2차 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가채점서 고3 수능 만점 소식 '잠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고3 수능 만점자가 나오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전진협)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이후 고3 재학생 가운데 아직 전 과목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수·N수생 만점자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나옵니다. 주요 재수학원에서도 가채점 결과 수강생 중 만점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3 재학생에서 만점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 2022학년도 이후 2년 만의 만점자가 없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사교육을 잡기 위해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혔음에도 수험생들에게는 와닿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킬러문항 배제로 출제 기조를 갑작스레 전환하면서 수험생들이 대비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아침엔 춥고 낮엔 따뜻하고…일교차 주의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맑겠습니다. 대신 아침엔 춥고 낮엔 포근해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9도, 수원 영하 0.8도, 춘천 영하 2.4도, 강릉 9.7도, 청주 0.7도, 대전 영하 0.8도, 전주 2.1도, 광주 2.7도, 제주 8도, 대구 0.6도, 부산 9.3도, 울산 4도, 창원 4.5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에는 건조 특보가 내리는 등 당분간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여 산불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