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에 현지 자산가 위한 첫 PB특화창구 개설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우리은행의 스타레이크 지점 개점식이 열렸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왼쪽 세 번째), 홍선 베트남 코참 회장(왼쪽 네 번째),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왼쪽 일곱 번째), 박종일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왼쪽 여덟 번째), 또휘부 베트남중앙은행 국제협력국장(우측 여섯 번째), 응웬꾸억훙 총리실 국장(우측 다섯 번째), 장우연 한베가족협회장(우측 첫 번째).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 20일 하노이 복합 신도시에 22번째 점포인 ‘스타레이크 지점’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레이크 지점은 베트남우리은행 지점 중 처음으로 현지 자산가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인 ‘투체어스(Two-Chairs)’를 운영하는 프라이빗뱅킹(PB) 특화 점포가 된다.

베트남 하노이 중심지 호떠이(서호) 지역에 위치한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주거·상업·행정·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신도시로, 지난 9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인 ‘롯데몰’ 오픈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일 스타레이크 지점 개점 행사엔 베트남중앙은행의 또휘부 국제협력국장, 베트남 총리실의 응웬꾸억훙 국제협력부국장 등 현지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장우연 한·베가족협회장 등 한인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베트남 파파’로 불리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스타레이크 지점의 1호 고객으로 참여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5월 베트남 국민메신저 잘로(Zalo)와 연계해 현지 특성을 반영한 ‘더치페이 서비스’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베트남 전역 22개 네트워크와 비대면 플랫폼 ‘우리WON베트남’을 시장 트렌드에 맞게 지속 개선해 현지 리테일영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오는 27일 호치민 지역에 레다이한 출장소를 신설하고, 내년 상반기엔 미화 2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로 현지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