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트바젤 홍콩 242개 화랑 참여…"팬데믹 이전 규모 회복"
내년 3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미술품 시장)인 아트바젤 홍콩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규모로 열린다.

아트 바젤은 내년 3월 26∼30일(26일과 27일은 프리뷰 데이)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홍콩 에디션에 40개 국가와 지역에서 242개 갤러리가 참여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내년 참가 갤러리 수는 올해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과 같은 규모다.

참가 갤러리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 갤러리다.

마리안 굿맨 갤러리(미국)와 갤러리 르롱 앤 코(프랑스), 마조레 G.A.M(이탈리아), 쿠리만주토(멕시코), 익스페리멘터(인도) 등 68개 갤러리가 다시 아트바젤 홍콩에 참가한다.

또 덴마크, 가나, 뉴질랜드,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25개 갤러리가 처음 부스를 낸다.

한국에서는 아라리오갤러리와 학고재,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원앤제이갤러리, PKM갤러리, 우손갤러리 등이 참가한다.

2013년 시작된 아트바젤 홍콩은 매년 8만여명이 찾고 1조원 규모 미술품이 거래되는 행사지만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021년에는 오프라인으로 열렸지만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2022년에도 팬데믹 여파로 파행을 겪다가 올해는 32개국에서 177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