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이 유럽에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배터리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1일 스텔란티스는 CATL과 유럽에서 전기차 생산 시 필요한 LFP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동등한 지분을 출자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막심 피캇 스텔란티스 부사장 겸 최고 구매·공급망 책임자는 “스텔란티스와 CATL이 유럽에 LFP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100%를 순수전기차(BEV)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