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투자자들도 "올트먼 돌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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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우리사주 매입 추진
챗GPT 열풍을 주도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이사회에 대해 직원과 투자자들까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직원들은 올트먼을 영입한 마이크로소프트(MS)로 단체 이직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투자사들은 우리사주를 매입해 반(反)이사회 표를 결집하려고 시도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라이브캐피털, 코슬라벤처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 오픈AI의 투자사들이 투자금을 지키고 올트먼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해고된 올트먼을 발 빠르게 영입한 MS 역시 이 같은 움직임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MS는 몇 가지 조건을 내걸고 올트먼과 브록먼의 오픈AI 복귀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MS가 내건 조건은 해임 사태를 일으킨 오픈AI의 현 이사진이 사임하고, 다시는 이런 소동이 벌어지지 않도록 회사의 지배구조가 변경돼야 한다는 내용 등이다. 투자자들은 올트먼 복귀를 추진하기 위해 오픈AI 직원들의 우리사주 매입을 추진해왔다. 오픈AI 2대 주주 스라이브캐피털이 주도하고 있는 이 구상은 오픈AI의 기업가치를 860억달러(약 110조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직원들에게 우리사주 매각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라이브캐피털, 코슬라벤처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 오픈AI의 투자사들이 투자금을 지키고 올트먼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해고된 올트먼을 발 빠르게 영입한 MS 역시 이 같은 움직임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MS는 몇 가지 조건을 내걸고 올트먼과 브록먼의 오픈AI 복귀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MS가 내건 조건은 해임 사태를 일으킨 오픈AI의 현 이사진이 사임하고, 다시는 이런 소동이 벌어지지 않도록 회사의 지배구조가 변경돼야 한다는 내용 등이다. 투자자들은 올트먼 복귀를 추진하기 위해 오픈AI 직원들의 우리사주 매입을 추진해왔다. 오픈AI 2대 주주 스라이브캐피털이 주도하고 있는 이 구상은 오픈AI의 기업가치를 860억달러(약 110조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직원들에게 우리사주 매각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