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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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인질 교환 및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1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이뤄진 예비군과의 면담 중 “(인질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지금 많은 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최근 며칠간 점점 커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는 카타르는 앞서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도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CNN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협상이 오늘 중 (타결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여성과 어린이 인질 약 5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4~5일간 전투를 중단하는 협상을 벌여왔다. 교전 중단 기간 이스라엘은 매일 6시간 이상 가자 북부 상공에 띄우던 감시용 드론 비행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