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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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는 두바이였다.

최근 금융 서비스 업체 리미틀리(Remitly)가 조사한 '세계 이주 보고서(World Migration Report)'에서 2023년, 두바이가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뽑혔다.

많은 사람이 일생에 한 번 해외로 이주해서 살기를 희망한다. 리미틀리는 '세계 이주 보고서'에서 2020년 기준으로 약 2억 8100만 명이 출생지가 아닌 다른 나라에 살고 있고, 이는 1990년보다 1억 2800만 명이 더 많은 수치로 전 세계 인구의 3.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리미틀리는 지난 12개월간의 구글 검색 데이터를 조사하여 2023년 두바이가 해외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164개국 대상 'move to (city)' 문구를 토대로 분석된 결과로 두바이는 캐나다, 영국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60개국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두바이가 1위에 오른 요인으로는 두바이의 스마트한 사회 기반 시설 및 서비스, 외국인 거주자에게 친화적인 정책, 그리고 세금 없는 월급 등이 꼽혔다.

실제로 초현대적인 건축물, 활기찬 밤의 풍경, 연중 내내 내리쬐는 햇살과 풍부한 고용 기회를 바탕으로 두바이는 2022년과 2023년 사이의 12개월 동안 거의 10만 명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인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서의 명성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중 37개 주, 캐나다 10개 주 중 7개 주의 사람들이 두바이로 이주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두바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곳은 마이애미였으며 3위는 파리였다. 이어 뉴욕, 마드리드,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