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 긍정적"-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아이에스동서(IS동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건설 업황은 어렵지만, 아이에스동서의 주택 마진이 비교 기업에 비해 높은 점을 호평했다.

이 증권사 김세련 연구원은 "부동산 업황 위축 국면에서 선제적으로 건설 사업을 축소했기에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리스크를 관리해 외형 성장보단 수익성을 높인 아이에스동서의 전략은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회사 엠엘씨에 500억원을 출자해 부산 용호동 인근 토지를 매입하며 성장을 위한 발판을 쌓고 있다"며 "경산시 중산지구 내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건설 업황이 개선되면 아이에스동서는 일반 건설사에 비해 실적·주가가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에스동서의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743억원이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563억원을 30%가량 웃돌았다. 매출액은 44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23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신규로 착공한 현장이 없어 내년 매출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자체 주택 사이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2900억원 외 추가 PF 보증 사이트가 없기에 재무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덜한 상황"이라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경우 비교 기업에 비해선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해 성장 동력은 약해졌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