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관광·농업·경제·복지 등 군정 공약 추진
철원군, 내년 예산안 5천580억원 편성…올해보다 16억원 늘어
강원 철원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5천58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보다 16억원(0.29%) 늘어난 액수다.

이현종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 군정 방향을 '지속 가능한 성장, 함께 잘 사는 철원'으로 제시하고 6가지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주요 군정 과제는 철원 관광 르네상스 시대,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 문화·예술·체육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맞춤형 복지 실현과 글로컬 인재 육성, 정주 여건 개선·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등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5천435억원, 특별회계 145억원으로 편성했다.

작년보다 지방세, 지방교부세, 도비 보조금 등이 줄었지만, 국비보조금과 세외수입이 늘었다.

철원군은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적립과 적재적소 예산 편성 등 건전한 재정 운용으로 올해보다 예산을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이 군수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우리가 마주한 복합적인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내달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