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해임' 재발 막자…"MS, 오픈AI 지배구조 변화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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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주' MS, 이사회 기습 통보에 심기 불편…"주요 결정서 제외"
"올트먼 복귀 여부 떠나 변화 있을 것"…이사회 구성 방식·거부권 등 논의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로 혼돈에 빠진 오픈AI의 지배구조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 사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오픈AI에 이사회 규모를 늘리고 구성원들의 경험치 기준을 더 강화하라고 요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오픈 AI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MS는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 해임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기습 통보한 의사 결정 방식에 문제가 있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날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오픈AI 이사회가 그에게 올트먼 해임을 결정하고 공식 발표 직전에야 자신에게 그 사실을 알려왔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현재 논의 중인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여부와 관계 없이 오픈AI가 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깜짝 발표는 나쁘다.
우리는 양사가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이 이뤄지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MS를 제외한 채로 주요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것은 "좋지 않다"며 "우리는 필요한 몇몇 변화들이 이뤄지도록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MS는 오픈AI 이사회가 다른 회사를 합병할 때 MS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계약 조건을 갖고 있지만, 지난 주말 오픈AI가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합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승인 과정은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오픈AI 이사회가 CEO 교체와 합병 가능성을 두고 경쟁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 CEO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MS는 이 같은 일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MS가 오픈AI 이사회 결정에 거부권이나 최소한 미리 공지 받을 권한을 갖는 시나리오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MS는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협상이 어느 방향으로든 마무리가 되고 새 이사회가 구성되면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올트먼과 오픈AI 이사회 멤버인 애덤 드앤젤로가 올트먼이 과도기 이사회의 이사로 복귀하는 안 등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MS가 오픈AI에 원하는 변화를 협상하고 실행하는 것은 올트먼의 복귀 여부와 현 이사회의 운명이 결정된 이후에 벌어질 진행 과정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MS는 오픈AI 이사회에 자사 임원을 포함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픈AI에 대한 MS의 통제권을 키울수록 정부의 독점 규제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MS 대변인은 해당 내용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오픈AI 이사회가 지난 17일 올트먼 CEO를 해임하고 새 임시 CEO를 임명하자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이 자사의 새 AI 연구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오픈AI 투자자와 직원들이 이사회에 올트먼의 복귀를 계속해서 요구하면서 그의 오픈AI 복귀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올트먼 복귀 여부 떠나 변화 있을 것"…이사회 구성 방식·거부권 등 논의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로 혼돈에 빠진 오픈AI의 지배구조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 사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오픈AI에 이사회 규모를 늘리고 구성원들의 경험치 기준을 더 강화하라고 요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오픈 AI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MS는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 해임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기습 통보한 의사 결정 방식에 문제가 있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날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오픈AI 이사회가 그에게 올트먼 해임을 결정하고 공식 발표 직전에야 자신에게 그 사실을 알려왔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현재 논의 중인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여부와 관계 없이 오픈AI가 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깜짝 발표는 나쁘다.
우리는 양사가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이 이뤄지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MS를 제외한 채로 주요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것은 "좋지 않다"며 "우리는 필요한 몇몇 변화들이 이뤄지도록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MS는 오픈AI 이사회가 다른 회사를 합병할 때 MS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계약 조건을 갖고 있지만, 지난 주말 오픈AI가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합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승인 과정은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오픈AI 이사회가 CEO 교체와 합병 가능성을 두고 경쟁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 CEO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MS는 이 같은 일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MS가 오픈AI 이사회 결정에 거부권이나 최소한 미리 공지 받을 권한을 갖는 시나리오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MS는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협상이 어느 방향으로든 마무리가 되고 새 이사회가 구성되면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올트먼과 오픈AI 이사회 멤버인 애덤 드앤젤로가 올트먼이 과도기 이사회의 이사로 복귀하는 안 등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MS가 오픈AI에 원하는 변화를 협상하고 실행하는 것은 올트먼의 복귀 여부와 현 이사회의 운명이 결정된 이후에 벌어질 진행 과정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MS는 오픈AI 이사회에 자사 임원을 포함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픈AI에 대한 MS의 통제권을 키울수록 정부의 독점 규제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MS 대변인은 해당 내용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오픈AI 이사회가 지난 17일 올트먼 CEO를 해임하고 새 임시 CEO를 임명하자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이 자사의 새 AI 연구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오픈AI 투자자와 직원들이 이사회에 올트먼의 복귀를 계속해서 요구하면서 그의 오픈AI 복귀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